번개는 같은 곳에 두 번 치지 않는다
태풍이 일어날 때면 구름이 드라크달 유적 주변 하늘에 머무는 게 느껴진다... 이상한 현상이다. 마치 나의 자성이나 마법 때문에 비나 천둥이 거기로 끌려온 것만 같다.
번개는 절대 같은 곳에 두 번 치지 않는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내가 틀렸는지도 모른다.
번개는 저기 있는 오래된 기둥에 더 자주 치는 것 같다. 혹시 잡초로 뒤덮인 저 판잣집에 가면 귀중한 유물 같은 게 있는 게 아닐까? 아니면 그저 이 계곡 한복판에 가장 큰 호기심을 유발하며 서 있을 뿐일까? 직접 확인해보기 전엔 모르는 일이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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